카카오가 야심(?)차게 론칭한 카카오메일과 더불어 돈이 되는 기업용 구독서비스 카카오워크를 론칭한지 1년 반이 지나간다.
소소하게 도메인 메일을 사용할 일이 있어, 다음스마트워크를 사용하다가 기왕 사용하는 거 사라질 운명(아마도 다음메일은 카카오메일로 병합되지 않을까 싶다. 다음스마트워크도 마찬가지일 것이고)의 서비스 보다 전도 유망한 녀석을 한번 써보자라는 의도로 가입, 설치 및 설정을 하는데 한시간이 넘겨 걸렸다. 그것도 1인 사용을 위해 기본적인 도메인 연결 세팅까지하고, 기능을 한번 훑어 보는 것 뿐이었는데...
너무 직관적이지 못하다. 서비스 설정을 위해서 링크타고 열린 브라우저탭이 8개가 넘었다. 모바일과 카카오톡의 전통적인 서비스를 승계하려다 보니,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워크스페이스, 오피스365 등의 전통적인 서비스에 비하면, 국내 기업 친화적인 설정이라고는 하나, 말 그대로 국내용 서비스의 전형인 듯 하다.
다만, 도메인메일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 입장에서 무료로 사용(아직은...)할 수 있는 매력이 아직은 있다만, 이것도 후발주자의 서러움을 극복(?)한 시점이 되면 없어질 듯하다. 유료로 써야 한다면 절대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게 하는 서비스 구조이다.